영문 이메일부터 세탁 서비스까지…안 되는 게 없는 AI 기술

입력 2023-01-23 21:36   수정 2023-01-23 21:37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부터 중후장대 산업 종사자까지 각 업종에서 반복되던 '사소하지만 불편한 부분'을 인공지능(AI) 기술이 해소해주고 있다.

최근 생성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자체 플랫폼 '뤼튼'에 영어 이메일 생성 툴과 유튜브 다국어 제목 및 설명 생성 툴을 추가했다. 지난해 10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뤼튼은 AI를 기반으로 광고 문구를 비롯해 다양한 글 초안을 작성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뤼튼이 추가한 것은 이메일 받는 사람과 핵심 내용을 입력한 뒤, 원하는 말투를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어 이메일을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영어 이메일을 작성하기 위해 검색 및 번역기를 자주 사용거나 어색한 영어 표현을 걱정하던 직장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문 이메일과 함께 추가된 '유튜브 다국적 제목 및 설명 툴'은 유튜브 크리에티어들의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이다. 영상 제목과 내용만 입력하면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 독일어로 어울리는 제목과 설명을 AI가 생성해준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영문 이메일을 작성하기 위해 고민했던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툴 출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작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비대면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세탁 업계 최초로 입고 의류 자동 분류 시스템인 ‘AI 스타일스캐너’를 개발해 활용한다. 와이셔츠, 바지, 원피스, 스커트, 재킷, 패딩, 코트 등 스마트팩토리에 입고되는 의류를 자동으로 촬영하고 AI로 품목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세탁물별 입고 소요 시간을 최대 60%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의식주컴퍼니는 런드리고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회사 설립 초기부터 스마트팩토리를 직접 구축하고 운영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입고 과정은 스마트팩토리 운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 되는 단계다. AI스타일스캐너는 이 과정을 자동화 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개발해온 결과물이다. AI스타일스캐너는 현재 군포, 성수, 강서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됐다. 스캐너는 데이터 반복 학습 등의 머신러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 말에는 의류 케어라벨 및 색상 인식 알고리즘 적용을 적용한 세탁 방법 자동 분류도 선보일 예정이다. AI 적용을 통한 시간 단축으로 올 봄 성수기 수요를 안정적으로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통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세탁 품질 개선을 위한 업무에 인력을 집중 투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후장대 산업 종사자들도 AI의 도움을 받게될 예정이다. 최근 산업용 AI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비비티에이아이는 한화시스템 미국법인의 주도 하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비비티에이아이는 중후장대 산업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4차산업혁명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제공 및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품품질 AI (Quality AI), 제조공정 AI (Recipe AI), 산업안전 AI (Safety AI), 예지보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정밀제조·조선·방위산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장유성 비비티에이아이 대표는 “중후장대 제조산업의 효율적인 인력운용, 안전한 산업현장 확보, 그리고 친환경적인 운영에 AI기술을 접목해 기존 ICT 산업에 비해 뒤졌던 중공업계의 4차산업혁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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